지난달 35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522회에서는 배우자의 작심삼일에 참을성 폭발한 스타들과 ‘당신, 내년에도 그와 같은 살 거야?’를 주제로 설명 나눴다.
이날 싱글인 김혜정은 “지난번 방송에서 얘기했지만 한동안 제 등뼈를 친구 삼아 기대다 보니까 허전해서 좋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마음하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혜정은 “딱 7번 만났는데 어느날 ‘뭐하세요?’라고 해서 ‘햇살이 따사로워 햇볕 샤워하고 있어요’라고 하니까 답변이 뭐라고 오냐면 ‘아 샤워 좋죠. 여인이 옷을 벗고 샤워하는 모습만 봐도 상상이 간다’고 하더라”고 상대의 성적 농담을 폭로했었다.
패널들이 “교수 맞냐”며 경악하는 돌싱 소개팅 가운데 김혜정은 일화를 이어왔다.
그는 “모른 척하고 한동안 답을 안 했었다. 며칠 있습니다가다시 한번 쪽지가 ‘뭐 하세요?’라고 갔다. ‘황토방에서 군불 때고 군고구마 구워 먹고 있을 것이다가 지금은 자려고 대비하고 있어요’라고 했더니 ‘황토방에서 속옷만 입고 노닥거리는 모습이 상상이 간다’고 하였다”고 말해 타격을 안겼다.
김혜정은 “그 순간 전율이 오더라. 언어적 타격을 무척 크게 받고 (고발을) 탁 끊었다. 타격적이다. 마음에서 피가 뚝뚝 약해진다. 그래도 조금은 기대했는데 어쩌면 그럴 수 있냐”고 토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